-CEO 경영서 '경영자 코칭' 출간
-"코칭 수업 인연" 박명길·조남성·김대희 前 대표와 공동 집필
-'코칭경영원'서 지도…"리더에게 필요한 마음가짐 갖도록 도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내가 이 분야 최고다’라는 생각을 갖기 마련입니다. 자신이 옳다는 그릇된 생각에 빠지기 쉽죠. 그래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관점을 달리 볼 수 있게 해주는 ‘생각 파트너’인 코치가 필요합니다. 우리들이 코치로 뛰는 이유입니다.”
30년 이상을 보험업계와 철강·에너지 분야에 각자 몸담아온 김병헌 전 KB손해보험 대표와 윤동준 전 포스코에너지 대표. 두 사람은 요즘 ‘코치님’이라는 다소 낯선 직함으로 더 자주 불린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코칭경영원’이라는 기관에서 기업 CEO,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경영자 코칭’ 과정을 맡고 있어서다. 이들의 코칭을 거쳐간 기업 CEO·임원만 500명이 넘는다.
최근에는 코칭경영원에서 함께 파트너코치를 맡고 있는 박명길 전 포스메이트 대표, 조남성 전 삼성SDI 대표, 김대희 전 삼성 멀티캠퍼스 대표 등 5명이 공동 집필한 《CEO 출신 코치들의 경영자 코칭》이라는 책도 출간했다. 집필 기간만 1년6개월이 걸렸을 정도로 탄탄한 연구를 거쳤다.(중략)
윤 전 대표는 경영 코칭은 “해답을 제시하는 컨설팅과 달리 ‘생각 파트너’로서 영감을 주고 스스로 성찰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영자에게 필요한 전략적 태도·마음가짐·사고방식을 갖추도록 도와준다. 특히 CEO는 해당 분야의 ‘최고’인 만큼 코칭 방법도 깊이 연구할 수밖에 없다. 윤 전 대표는 “단순히 경험에 의존한 ‘라떼 코칭’은 통하지 않는다”며 “CEO·임원들이 처한 상황을 파악해 스스로 방향을 잡고 실천하도록 돕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후략)
기사 출처 : 한국경제 배태웅 기자 <CEO 가르치는 '코치' 변신한 윤동준·김병헌 前 CEO>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