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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 기업에 원온원(One on One, 1-on-1) 미팅 바람이 불고 있다. 

前 인텔 CEO 앤디 그로브(OKR 개념 창시자)는 “한 번의 원온원 미팅으로 직원 업무의 질을 2주 이상 높일 수 있다. 리더인 당신은 다른 사람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네트워크의 일원인가, 아니면 섬처럼 홀로 존재하는가?”라고 질문하며 원온원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럼 원온원 대화는 기존의 1:1 면담과 무엇이 다른가?

기존 면담이 리더가 우위에서 대화를 주도해 나가는 경우가 많았다면 원온원 대화는 상호 수평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다. 리더가 진정성을 가지고 질문하고, 구성원이 생각, 감정, 원하는 바를 말할 수 있도록 경청하며, 원하는 것을 지원하도록 돕는 대화다. 업무 업데이트보다는 좀 더 차원 높은 성과향상 방안, 커리어 성장, 행복하게 일하는 법, 서로를 알아가는 대화 등으로 구성된다. 원온원 대화의 궁극적 목적은 구성원의 바람과 의견을 잘 듣고 강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구성원을 성장과 발전으로 이끄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모 대기업 리더들을 대상으로 ‘원온원 잘하는 법’ 강의할 기회가 있었다. 한 참가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서 코칭에 대해서 좀 더 공부하고 실천하고 싶은 의지가 생겼습니다. 코칭을 잘하는 리더가 되면 원온원 미팅을 좀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원온원 대화의 기반은 코칭이다.

국제코칭연맹은 ‘코칭은 고객의 개인적, 전문적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영감을 불어넣고 사고를 자극하여 창의적인 프로세스 안에서 고객과 파트너 관계를 맺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코칭이 합의된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합을 맞추어 행동하고 노력하며 고객과 수평적 파트너임을 강조한다. 리더가 코치가 되어 이와 같은 코칭 대화를 원온원에서 할 수 있다면 본래의 의도와 소기의 목적을 가장 잘 달성할 수 있는 대화 방법이 될 수 있다.

원온원은 리더와 구성원, 조직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다. 한두 번 하고 말 것이 아니다. 과거에 리더들이 보스에서 리더로 변화했듯이 이제는 리더에서 코치로의 변화가 필수적이다.

원온원 대화, 억지 면담을 할 것인가? 즐거운 대화를 할 것인가? 코칭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코칭 리더십을 키워 마법의 대화력을 기를 것을 추천하고 싶다. 

※해당 칼럼은 도서 <마스터풀 코치가 갖추어야 할 코칭 핵심 역량> 기반 시리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