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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코칭 워크북

구자호 올림|2015.09

 

 

 

 

최고의 조직을 만드는 최선의 방법

요즘 기업 경영의 현장에서는 한 사람의 창의성보다는 다수의 창의성이 발현될 때 성과 창출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개인의 창의성을 넘어 집단의 창의성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발현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집단지성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호기심 있는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자율성, 개방성, 수평적 관계에서의 협업 등이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그룹코칭이 주목받고 있다. 집단지성의 발현을 위해 참여자들 사이에 교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내면서 배우고 성과를 내는 과정이 바로 그룹코칭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룹코칭은 단체교육의 효과에 의문을 갖게 하는 고질적인 문제, 즉 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데 일하는 현장에서는 실천하지 않는다는 ‘불편한 진실’을 해결해준다. 단체교육에서 학습은 지식 습득이나 일회적인 자극에서 끝나버리기 쉽지만, 그룹코칭은 실행을 통해 배우고, 배운 것을 다시 학습하는 실질적 효과를 낳는다. 한마디로 그룹코칭은 조직의 한 방향 정렬을 위해 공통적으로 실시하는 단체교육과, 개인별 맞춤형 역량 개발 방법인 일대일 코칭의 장점을 결합한 방법론이라고 할 수 있다. 

안다는 것을 넘어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고 깨어서 실천하기

《그룹코칭 워크북》은 저자가 그룹코칭 현장에서 효과가 입증된 내용들만 뽑아 정리한 실전 매뉴얼이다. 저자는 오랜 기간 그룹코칭을 진행해오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현장의 필요에 맞게 책으로 만들었다. 이론은 교육을 통해 배울 수 있지만 실제 사례와 프로세스는 접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아주 유용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코칭 이론, 그룹코칭 프로세스, 현장 사례, 그리고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론 부분은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핵심 내용 위주로 간추렸고, 프로세스와 현장 사례에서는 워크북의 특성을 살려 독자가 직접 생각하고 실습해볼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부록에는 현재의 코칭수업을 통해 배울 수 없는 그룹코칭 스킬과 코칭을 진행하면서 필요한 각종 도구와 양식을 담았다. 실제로 사용하는 사진과 그림, 표를 제시하여 이해를 도우려고 노력했다. 
코칭이 그렇듯이 그룹코칭의 방법론 역시 고정되어 있지 않고 상황이나 대상에 따라 폭과 깊이가 달라질 수 있다. 안다는 것을 넘어서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고 깨어서 실천하기(Doing from Knowing)를 통한 습득이 중요하다.
사람들을 따뜻하게 지지해주고, 필요한 지식과 도구를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그룹코칭의 철학과 실질적 스킬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