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용, 송지혜 저 | 경향BP | 2013.07
현실 속 부부 갈등의 현장을 담은 생생한 사례들!
누구나 한번쯤, 보기는 싫지만, 흔히들 보았을, 또는 했을지도 모를, “머리는 뒀다 무엇하니? 좀 더 논리적으로 생각 좀 해 봐.”와, “좀 기분 좋게 얘기 해 주면 안 돼? 어쩜 그렇게 마음이 고약해?”라는 말이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성격 유형과 기질의 특징에 따르면, 전자의 말은 사고형이 감정형에게, 후자는 감정형이 사고형에게 부탁하는 말이다.
아내가 남편에게 “할 말 있어.”라고 한다. 신문을 보고, TV를 보고, 스포츠 경기를 보고, 게임을 하면서, 남편이 아내에게 말한다. “해 봐.” 남편의 건성에 아내는 짜증을 내며, 아내가 “애기 좀 들어보라니까.”라고 거듭 재촉하고, 남편은 “다 듣고 있어.”라고 답한다. 저자들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일상 속에의 살아 있는 사례들을 통해서 위기 상황 탈출의 현장을 구체적으로 진단하고 해법까지 모색한다.
‘부부행복’ 사전에 포기란 단어는 없다!
결혼이라는 꿈과 낭만이 가득한 환상의 결승선을 향해 달린 부부에게, 막상 하고난 결혼은 엄연한 현실이다. 낭만은커녕 다달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은행 통장의 잔고는 낭만과는 담을 쌓은 지 오래인 부부의 현실이다. 그러나 오롯이 두 사람의 욕구 충족에 따른 사랑으로 채워지는 감정 계좌의 잔고가 많을수록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다. 반대로 사랑의 감정 계좌가 마이너스가 되면, 그 어떤 부부도 위자료를 놓고 법정소송을 벌이는 현장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는 게 또한 지금의 대한민국의 어느 부부의 현실이다. 이혼율이 바로 그 증거이다.
내 집에서도 편히 쉬지 못하는 내향형 남편과 남편으로부터 에너지를 얻지 못하는 외향형 아내의 한 집 살림은, 말만 한 집이지 한 지붕 두 가족이다. 이런 ‘두 집’ 살림이 오래 되면 함께 하고 싶은 순간도 어색해서, 합방이 될 리가 없다. 이런 부부들이 계면쩍어 하는 말이 이렇다.
“결혼이 다 그렇지요, 뭐.”
이런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부부뿐 아니라, “우리 부부는 더 이상 안 돼요.”, “우리는 행복해지지 않을 것 같아요.”라며 한 번이라도 한숨을 내쉰 적이 있는 위기의 부부들에게 이 책에서 제시하는 위기 탈출 해법은 분명 효력이 높을 것이다.
[출처: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268570]
-
PREV [추천도서] 일생에 한번은 고수를 만나라
-
NEXT [추천도서] 코칭이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