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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자리에서 자신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는 !”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했더니, 한 여성이 손을 들고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제가 바로, 간단한 그 한 마디를 못해서, 이 결혼생활을 이십 년 간 하고 있지 뭡니까!” 좌중은 허리를 잡으며 웃었다.

라고 말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대인관계에서는 상대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지만, 동시에 자기를 주장하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배려와 용기의 균형이 중요하다. 상대방을 거스를까 두려워 내 생각을 굽혀버리는 태도는 지나친 배려와 적은 용기의 결합이다. 이런 태도는 -이 아니라 한 사람은 이기고 한 사람은 지는 -관계를 만들어 낸다. 문제는 이런 -관계가 장기적으로는 둘 다 지는 -의 관계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 상대방 때문에 자기 욕구를 희생해온 사람의 심정을 생각해보라. 억눌렀던 욕구가 만들어내는 분노가 어디로 향하겠는가?

NGO의 활동가들의 교육시간에 초대를 받아 갔다. 한 해를 정리하고 싶다는 그 분들에게 이런 틀을 가지고 정리하도록 요청했다. “올 한 해 동안, 내가 예스한 대상은 무엇이고, ‘라고 한 대상은 무엇인가?” 각자 여러 가지를 써내려 갔다. ‘예스란에 새로운 업무’, ‘동료와의 시간을 쓰기도 했고, ‘항목에는 자기 개발’ ‘애인 만들기라고 쓴 사람도 있었다. 평소에 잘 의식하지 못하지만, 그것이 선택의 본질이다. 그렇기에 자신이 열렬하게 예스!’를 하는 대상이 있을 때 !’라고 하기가 쉬워진다. 

얼마 전에 좋은 책을 쓴 경영자와 얘기를 나누었다. 그 분 말인즉, 늘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만 했지, 너무나 많은 일에 휘둘리면서 엄두를 못 냈다고 한다. 그러다가 한 워크숍에서 소중한 것에 집중하는아이디어를 얻었다. 그는 한 해 동안 세 가지에 초점을 맞추기로 결심했다. 첫째, 임원 역할에서 성공하는 것, 둘째, 가족 돌보기, 셋째, 괜찮은 책을 쓰는 것.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고, 이와 직접 관련 없는 일에는 !’라고 말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주말 골프 약속은 즐기는 일이었지만 라고 말했다. 주중에 늘 있던 술자리에도 당분간이라는 말로 양해를 구하며 참석하지 않았다. 심지어 의무적으로 맡았던 모임 총무 역할도 욕을 먹어 가며 정리해 버렸다. ‘소중한 것와 관련된 일은 더 열심히 했다. 회의 결정사항 정기적 점검, 주말에 서점 가고 자료 정리하기, 아이들과 데이트하기 등등.

그랬더니 생활에 엑센트가 생긴 것처럼, 오히려 에너지가 더 나고 능률이 오르더라고 했다. 늘 묵직했던 숙제를 미뤄놓고 있는느낌도 사라졌다. 그 결과는? 그는 1년이 되기 전에 책을 한 권 출판했고, 무엇보다 내가 삶을 통제한다는 느낌을 갖게 되었다.

한 해를 정리하는 시기에 생각해본다. 올해 나의 최고의 예스는 무엇이었나? 새로운 해에 나는 무엇에 노라고 할 것인가? 거기에 !’ 할 수 있게 하는, 나의 진정한 예스!’는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