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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이 우리 모두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유례 없는 전염병은 사회, 경제, 교육, 정치 등 각 분야의 급속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변화를 맞은 사람들은 혼란에 빠졌다. 코로나 팬데믹은 개인의 건강, 일자리, 수입에 대한 걱정과 근심을 증폭시키며 ‘well-being’의 기본을 흔들어 놓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 중 하나인 타인과의 유대감을 지금까지 해 왔던 방법으로 채울 수 없게 만들었다. 확진자 수가 주춤한다 싶으면 예상 밖의 곳에서 또 다른 감염 고리가 나온다. 당장 내일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혼란스럽고 복잡하고 괴로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조직 차원에서도 위기를 극복하려는 힘든 몸부림이 이어지고 있다. 조직 인사팀에 근무하는 한 지인의 말을 인용하자면 ‘직원들이 재택 근무와 탄력 근무로 달라진 삶의 패턴과 새로운 일의 방식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 멈춘 수익 창출과 달성하지 못한 목표로 인해 직원들은 전과 달리 예민하게 행동한다. 잘 참고 있는 사람들도 언제 폭발할지 몰라 큰 고민’이라고 한다. 조직이 위기를 슬기롭게 넘어가면서도 모든 직원이 변화에 적응하게 만드는 것이 경영진과 인사팀의 최우선 임무라고 한다.

그리하여 코치의 존재와 활약을 그 어느 때보다 필요로 하는 시기다. 사내 코칭 또는 외부 코치의 코칭 인터벤션을 통해 개인과 조직이 겪고 있는 변화를 극복하는데 해답을 줄 수 있다. 개인과 조직이 진실로 원하는 것과 그 의미, 코로나로 인해 직면한 감정과 이로 인한 영향을 깨달음, 앞으로 나아가는 데 방해가 되는 요소들과 통제 가능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찾아 조직 관리의 해답을 구하고, 직원 개개인과 팀의 재능과 강점을 분석해 위기 상황 속에 가장 효율적인 리더십 스타일과 역량을 찾아 본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나다움’과 ‘우리다움’이 명확해져 다양한 사람들이 안정을 되 찾고, 더불어 문제를 해결하는 효율적인 팀워크와 소통을 구축하기를 기대해본다.

사실 우리 사회는 수많은 위기를 극복한 전례가 있다. 한국전쟁, 급격한 산업화, IMF 금융 위기 등 이보다 더한 위기도 눈부시게 극복하지 않았나? 모든 위기는 전에 경험하지 못한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우리는 매번 위기를 극복했고, 온 세상을 놀라게 하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지금의 위기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사실 우리는 이미 위기를 극복할 방법을 알고 있다. 매일 익숙한 문제를 해결해 왔던 것과 같이 접근하면 된다. 코칭을 통해 지금 이 순간 우리를 방해하는 걱정과 두려움 보다 그 동안 쌓아 온 성공 요소와 배움과 깨달음이라는 근육을 더 신속하게 들어내어, 문제를 헤쳐 나가길 다짐하며, 우리가 한 번 더 성공의 맛을 경험하기를 바라며,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 칼럼에 대한 회신은 hkshelley79@gmail.com로 해주시기 바랍니다.